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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감독이 안 구해지긴 안 구해지나보다. '짠돌이'로 유명한 토트넘 핫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새 감독이 오면 선물을 제공하겠다고 한다.
익스프레스는 '레비는 최고의 감독을 모시기 위해 여름에 막대한 이적료 지출을 승인할 수 있다. 레스터시티 듀오 영입은 토트넘 부임을 꺼려하는 감독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명장들 입장에서 토트넘은 사실 최고의 선택지는 아니다.
그러나 토트넘은 다른 클럽들과 비교해 빅클럽에 가까울 뿐이지 정작 빅클럽들과 체급 차이는 상당하다. 빅6 중에서 오직 토트넘만이 21세기에 우승을 한 적이 없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에서 한 차례 우승했을 뿐 이후 15년 연속 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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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기대치는 또 높다. 눈높이는 다른 빅클럽들과 비슷한데 지원은 절반 수준이니 괴리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이후 조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는 모두 레비와 갈등을 겪고 팀을 떠났다.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매디슨과 반스를 한꺼번에 사온다면 새 감독을 유인할 좋은 미끼가 될 수 있다.
익스프레스는 '레스터시티는 이번 여름 매디슨 판매를 준비한다. 5000만파운드로 책정됐다. 반스는 최소 6000만파운드다. 아스톤빌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토트넘의 경쟁 상대가 될 것이다. 두 명의 재능 있는 국내 스타를 영입한다면 토트넘에게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