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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차범근 전 A대표팀 감독과 차두리 A대표팀 어드바이저가 국내 축구지도자들이 가장 호감도를 느끼는 부자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2위는 30.6%(231명)의 지지를 받은 '손웅정-흥민 부자'다. 손웅정 감독은 손흥민을 위한 맞춤 지도를 통해 아들을 세계적인 선수로 길러낸 것으로 유명하다.
이어 현재 K리그 포항 스틸러스에서 아버지는 감독, 아들은 선수로 활약하는 김기동-준호 부자와 이기형(성남FC 감독)-호재(포항 스틸러스 선수) 부자가 그 뒤를 이었다. 두 아들이 모두 현역 K리거로 필드를 누비고 있는 신태용 인도네시아대표팀 감독과 재원&재혁 부자는 5위였다.
또 축구지도자 10명 중 6명 이상은 '축구인으로 대를 잇는 것'에 긍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녀에게도 축구를 전문적으로 시키고 싶은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753명 중 중 492명(65.3%)이 '그렇다'고 답했다.
현재 자녀가 있는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67.1%로, 자녀가 없는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한 비율 63.3%보다 조금 높았다. 자녀의 유무와 관계없이 자녀를 축구선수로 키우고 싶어하는 지도자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축구를 시키고 싶은 이유로는 '축구로 성공하지 않더라도 축구에서 배울 점이 많다'는 답변이 압도적인 호응을 얻었다. 응답자 621명 중 70%(435명)가 택한 답이었다. 다음으로 '축구에 재능을 보인다(10.8%)', '자녀가 축구를 하고 싶어한다(10.1%)' 순이었다.
반대로 축구를 시키고 싶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465명 중 절반에 가까운 212명(45.6%)이 '힘들었던 경험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답변을 택했다. '소질과 재능이 없어 보인다(24.5%)'와 '자녀가 축구를 싫어한다(17.4%)'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축구지도자 가족관계 리포트 전문은 <온사이드> 5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획물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부자, 부부, 형제, 자매, 남매 등 다양한 형태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가족의 사연도 만나볼 수 있다.
그밖에 12년만에 FIFA 여자월드컵에 한국인 주심으로 나서는 오현정, 김유정 심판의 도전기, 권정혁의 GK 스킬 노하우, '고교무대 음바페' 박승수(수원매탄고), 이상우 박사의 선수 심리상담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영상과 함께 담았다.
<온사이드> 5월호는 현재 KFA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