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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살라' 엄원상 첫 친정팀 대결" '디펜딩챔피언' 울산, 연승 재도전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3-04-27 15:24 | 최종수정 2023-04-27 15:26


"'엄살라' 엄원상 첫 친정팀 대결" '디펜딩챔피언' 울산, 연승 재도전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현대가 광주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30일 오후 7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승격팀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7승1무1패, 승점 22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울산은 이번 광주전 승리로 다시 연승 행진과 함께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19)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울산은 22일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2대2 무)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값진 승점 1점을 따낸 후, 3일 뒤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마틴 아담이 올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홍명보 감독은 K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 K리그 감독 최단 기간 50승 고지에 올랐다. 울산은 이 흐름을 광주전까지 이어간다는 의지다.

'엄살라' 엄원상이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한다. 엄원상은 광주 유스 출신으로 2019년부터 세 시즌 광주에 몸담았다. 그는 지난해 울산에 둥지를 틀었고, 33경기에 나서서 12골-6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울산의 17년 만의 우승을 이끈 그는 올 시즌에는 9경기에 출전해 2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광주에 비수를 꽂을지 관심이다.

울산은 광주와 천적이다. 역대 전적에서 14승6무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15년 8월 29일 원정에서 1대0 승리를 필두로 8년 동안 14경기 무패(9승5무)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맞붙었던 2021시즌에는 3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울산은 16일 또 다른 승격 팀인 대전하나시티즌에 1대2로 패했다. 광주도 이정효 감독의 확고한 스타일을 앞세워 많이 뛰는 축구를 구사한다.

울산도 연이은 경기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다만 주전과 비주전 구분은 없다. 어떤 선수가 출전해도 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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