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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K리그 최단기간 50승 고지에 올랐다.
홍 감독은 인천전 후 "경기 전 말씀드렸 듯이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결과적으로 승리해 기쁘다. 선수들이 힘든 상태에서 집중력 유지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틴 아담이 드디어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그는 전반 9분 강윤구의 크로스를 헤더로 화답,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홍 감독은 "마틴 아담이 지난해 하반기 우리 팀에서 와서 많은 역할을 했다. 올해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주민규를 선택하면서 거기에 계속 승리를 얻다보니까 출전 시간이 부족했다"며 "마틴 아담이 이달 초 경기에서 부상해 휴식을 취했다. 나름대로 부상의 여파는 있었지만 좋았다. 골 뿐만 아니라 볼 키핑력 등 서포트 역할도 좋았다"고 말했다.
홍 감독이 가는 길이 곧 역사다. 그는 2021년 3월 1일 강원을 5대0으로 대파하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지난해에는 전북 징크스마저 훌훌 털어버리고 17년 만의 K리그 우승컵을 선물했다. 감독상 수상의 영예도 거머쥐었다.
올 시즌도 흔들림이 없다. 6연승 후 1무1패로 주춤했지만 인천전 승리로 재전진을 시작했다. 7승1무1패(승점 22)를 기록한 울산은 가장 먼저 승점 20점 고지를 돌파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인천=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