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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토트넘 후배'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유)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에릭센은 아약스에서 성장해 2013년 토트넘에 입단, 2020년 인터밀란으로 떠날 때까지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심장 질환을 극복해낸 '인간승리의 대명사' 에릭센은 2022년 브렌트포드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토트넘은 2022년 FA 신분이 된 에릭센을 2년만에 재영입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에릭센이 향한 곳은 맨유였다. 그곳에서 부상을 완전히 떨쳐내며 핵심적인 역할을 펼쳤다.
토트넘은 올시즌 힘겨운 4위싸움을 펼치고 있다. 창의성을 장착한 미드필더의 지원 사격없이 해리 케인, 손흥민 등 공격수들과 공격 성향이 짙은 윙백으로만 단조로운 공격을 펼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말대로, 에릭센을 품었다면 '손-케 듀오'가 더욱 손쉽게 득점할 수 있었을 터다. 에릭센은 지난 1월 발목 부상을 당해 3개월 가까이 장기 결장을 하기 전 프리미어리그에서 7개 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이달 들어 손흥민(토트넘),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를 현장에서 점검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