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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박지성과 맨유에서 함께 뛰었던 웨스 브라운(43)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브라운은 맨유에서 362경기에 출전했다. 2015년 맨유에 둥지를 튼 박지성과도 7시즌 함께했다. 맨유는 2년 전 저평가된 맨유 베스트11에 박지성의 이름을 올려놓은 바 있다. 브라운은 "박지성은 자신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다. 감독이 주문한 것을 그대로 해냈다. 그는 질주를 멈추지 않은 선수"라고 호평했다
브라운은 선덜랜드와 블랙번을 거쳐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잉글랜드대표팀에도 발탁돼 A매치 23경기를 소화했다.
그의 전 부인은 몇 년전 재정 상태에 대해 "우리는 결국 거품 속에 살고 있었다. 팬들이 놀랄 수 있지만 매우 잔인한 현실이다"며 "축구 선수들이 정점에 있다가 은퇴 후 내려놓는 것은 힘든 일임에는 틀림없다. 우리가 그랬다"고 하소연한 바 있다.
브라운은 파산했지만 세 자녀는 키워야 한다. 그는 다음달 맨체스터 아레나 폭탄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 자선 축구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