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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토트넘이 미래 자원으로 영입한 유망주가 교통사고를 일으켜 도마에 올랐다.
우도제는 작년 8월 이탈리아 우디네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가 1년 임대 선수로 2022~2023시즌을 우디네제에서 뛰고 있다. 올여름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으로 이적할 예정이다.
우도제는 13일(현시시각) 우디네세의 연고지인 이탈리아 우디네 지역의 한 도로에서 새벽 시간에 자신의 SUV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물적피해 사고를 일으켰다.
도로를 이탈한 우도제의 자동차는 한 술집을 향해 돌진했고, 외부 테라스에 놓여있던 테이블과 의자 등을 덮친 뒤 멈췄다고 한다.
현지 매체 메사게로 베네토(Messaggero Veneto)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우도제도 무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고 신고를 받은 현지 경찰이 이날 새벽 3시쯤 사고 현장에 도착해 우도제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며 음주 측정도 했다. 음주 측정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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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주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폭탄이 터지는 듯한 굉음이 들렸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우디네세 구단은 공식 발표를 통해 "우도제가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사고를 일으켰지만 어떤 부상도 하지 않았다.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디네세는 내부 규정에 따라 자체 징계가 내려질 수도 있다고 밝혀 우도제는 이번 사고로 인해 제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도 보인다.
이탈리아 U-21대표팀에서 에이스로 꼽히는 우도제는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이 공을 들여 영입한 유망주다. 왼쪽 윙백인 우도제는 지난해 세리에A에서 35경기에 출전, 5골-3도움을 기록하며 주가가 급상승했다. 당시 맨시티와 인터 밀란, 브라이턴이 우도제에게 눈독을 들였고,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영입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우도제 영입을 위해 15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했고, 2027년까지 5년 계약을 했다.
우도제는 이번 시즌 우디네세에서 26경기에 출전해 3골-3도움을 기록하는 중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