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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데뷔전을 치른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A대표팀 감독(59)이 다음 발걸음에 나선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클린스만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유럽행 비행기에 오른다. '유럽파 체크'에 나선다. 클린스만 감독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이탈리아, 독일 등을 차례로 방문해 유럽파 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하고, 점검할 예정이다.
이전부터 유럽파가 대표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며, 유럽파 체크는 A대표팀 감독의 가장 중요한 일정이 됐다. 유럽 투어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을 확인한다. 하지만 이번 클린스만 감독의 출장이 더욱 중요한 이유가 있다. 바로 김민재 멘탈 케어다.
김민재는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전을 마친 후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한 바 있다. 당시 김민재는 "힘들다. 멘탈적으로 많이 무너졌다. 축구적으로 힘들다. 소속팀에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했다. 대표팀 은퇴설로 와전되며 한차례 홍역을 치렀다. 이후 김민재가 SNS를 통해 해명했지만, 파장은 이어졌다.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심리적으로 불안한 것은 한국축구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