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잉글랜드 프로경기 심판기구(PGMOL)가 토트넘과 브라이턴전 VAR 심판을 징계했다.
PGMOL은 11일 마이클 세일스베리 심판을 이번 주말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 배정하지 않기로 했다. 세일스베리 징계의 이유는 토트넘과 브라이턴전 도중 발생한 PK 상황 때문이다.
1-1로 맞선 후반 26분 미토마가 토트넘 페널티박스 안에서 호이비에르에게 발을 밟힌 채 쓰러졌다. 그러나 스튜어트 애트웰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그리고 VAR을 관장하던 세일스베리도 그냥 넘어갔다. 브라이턴은 토트넘에게 1대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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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이 판정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대부분의 매체에서 '브라이턴이 승리를 도둑맞았다'면서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브라이턴도 이 장면 등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결국 PGMOL은 오심을 인정했다. 그 장면은 파울이며 PK를 선언하지 않은 것은 오심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브라이턴에도 사과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PGMOL은 세일스버리 심판이 이 상황을 인지하고 주심에게 알리고 판정을 뒤집었어야 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자신의 일을 제댈로 하지 않은 세일스버리 심판을 경기 배정에서 제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