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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가 나폴리 시내에 등장한 '김민재 거리 벽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그래서 나폴리 셔츠를 입을 때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AC밀란과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진행한 이 인터뷰에서 루시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 스쿠데토 가능성,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것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폴리는 세리에A 29라운드 현재 승점 74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9경기를 남겨두고 2위 라치오(58점)와 승점차가 16점이다. 김민재는 "상상이 안된다. 선수들이 도시에 나갈 때마다 팬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달려온다. 이 도시가 얼마나 들떠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나폴리는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김민재는 "모든 경기가 힘들다. 벌써부터 준결승에 대해 생각하면 안된다"며 세리에A뿐 아니라 유럽 무대에서도 매경기 최선을 다해야 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유수의 유럽 빅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해 "팀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내가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간주되는 것 같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밀란과 8강 1차전은 13일 새벽 4시 산시로에서 열린다. 2차전은 19일 나폴리 홈구장 스타디오 디에고 마라도나에서 진행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