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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 고지를 밟았다. 영국 언론은 손흥민이 의심할 여지 없는 토트넘 레전드라고 극찬했다.
'더 선'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앞서나갔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25야드(약 23미터) 지점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았다. 제이슨 스틸을 따돌리며 그를 무력화시켰다. 골문 상단 구석으로 멋진 슈팅을 날렸다'라고 묘사했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외곽에서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았다. 우측으로 공을 툭툭 치며 슈팅 각도를 만들었다. 손흥민이 오른발로 때린 공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33번째로 100골 위업을 달성했다. 현역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에는 팀 동료 해리 케인(206골),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134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32골), 라힘 스털링(첼시, 113골)에 이어 5번째다.
더 선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골든부트를 수상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리그에서 7골에 그쳤다. 힘든 시즌을 보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과 50도움을 기록했다. 그가 토트넘 레전드이며 이 골은 그의 최고의 골 중 하나였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후반까지 이어졌다. 1-1로 맞선 후반 34분, 결승골의 기점 역할을 수행했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공간을 파고 들어가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에게 침투 패스를 찔렀다. 브라이튼의 우측 페널티박스가 활짝 열렸다. 호이비에르는 정면으로 쇄도하는 케인을 보고 컷백으로 연결했다. 케인은 다이렉트 슛으로 브라이튼을 무너뜨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