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터 2757까지' 숫자로 본, 손흥민 EPL 100골의 '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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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EPL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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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31·토트넘)이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0분 팀에 1-0 리드를 안기는 득점을 터트렸다. 토트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손흥민이 EPL 경기에서 넣은 100번째 골이다. 2015년 8월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보내는 8번째 시즌에 이 기록을 썼다. EPL 사무국은 공식 트위터에 영어와 한국어로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특히 손을 들어 보이는 손흥민의 사진과 함께 '손흥민'이라는 한글 이름을 굵게 배치하기도 했다. 토트넘 구단도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0골을 터뜨렸다'고 축하했다.

가는 길이 곧 역사인 손흥민이 만든 100골의 히스토리. 1부터 2757까지, 숫자로 정리해 봤다.


박찬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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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토트넘

1-손흥민의 EPL 페널티킥&프리킥 득점. 손흥민은 2021년 4월 사우스햄턴전 후반 45분 페널티킥골을 성공시켰다. 유일한 EPL 페널티킥 골이었다. 손흥민은 2021년 8월 왓포드전에서 프리킥 득점을 기록했다. 프로 최초였다.

3-손흥민의 EPL 해트트릭 횟수. 2020년 9월 사우스햄턴전에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해 4월과 9월 각각 애스턴빌라와 레스터시티전에서 3골씩을 몰아쳤다.

4-손흥민의 EPL 헤더 득점.

10-손흥민의 EPL 특정팀 최다골. 손흥민은 사우스햄턴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8시즌간 10골을 넣었다. 한 경기서 4골을 넣은 적도 있다. 이어 레스터시티전에서는 9골을 넣었다.

18-손흥민의 EPL 페널티박스 밖 득점. 감아차기의 달인인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밖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19-EPL 100-50 클럽 가입자. 100골과 50도움을 달성한 선수는 EPL 통산 19명 밖에 안된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라힘 스털링, 모하메드 살라까지 단 3명 뿐이다.

23-2021~2022시즌 득점왕 당시 득점수. 손흥민은 아시아 최초로 EPL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5대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것도 손흥민이 유일하다. 이영표 전 강원 대표이사는 "인류가 달나라에 간 것만큼 위대한 일"이라고 했다.

34-EPL 100호골 기록한 선수. 이 리스트에서 잉글랜드 국적이 아닌 선수는 14명, 아시아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비 스트라이커 출신으로는 9번째, 현역 선수 중 100호골 고지를 밟은 선수는 손흥민 포함 5명 뿐이다.

41-손흥민의 EPL 왼발 득점. 손흥민은 어느 발이 주발이냐는 논쟁이 나올 정도로, 왼발 능력이 뛰어나다. 득점왕을 차지할 당시에는 왼발 득점이 12골로 오른발 득점보다 더 많았다.

42-손흥민의 EPL 원정 득점.

55-손흥민의 EPL 오른발 득점.

58-손흥민의 EPL 홈 득점. 손흥민은 홈에서 강했다. 특히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과는 개장 첫 득점 등 인연이 많다.

260-손흥민이 EPL 입성 후 100호골까지 걸린 경기. 손흥민은 경기당 0.38골을 기록 중이다.

2757-손흥민이 EPL 입성 후 100호골까지 걸린 날짜. 2015년 9월 20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EPL 데뷔골을 터트린 뒤 2757일 만에 100골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