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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나폴리는 투 트랙 전략을 이미 가동 중이다. 김민재(27)때문이다.
나폴리와 김민재의 계약 옵션에는 4200만 파운드(약 687억원)의 방출조항이 있다. 이 금액만 나폴리에 지불하면, 나폴리의 의사와 상관없이 김민재와 접촉, 영입이 가능하다.
나폴리는 이 방출조항 금액에 대해 매우 불안해 하고 있다. 올 시즌 김민재가 보여준 경기력은 이 가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김민재에 대한 러브콜은 상당히 많다. 3개 클럽이 방출조항의 금액을 지불하고 김민재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나폴리가 김민재와 작별인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일단, 나폴리는 김민재와의 파격적 재계약 조건을 통해 잔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재정적 한계로 매력적 제안을 던지기 힘들다. 몸값이 급상승한 김민재 측의 요구를 수용하기 쉽지 않다.
맨유, PSG, 리버풀 모두 올 시즌 여름 센터백 보강이 절실한 팀들이다. 그 필요성에 비해 김민재의 방출조항 금액은 높지 않다.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나폴리는 김민재를 잔류시키기 위해 모든 방법을 시도할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재계약이 좌절될 경우, 김민재를 대신할 센터백 유망주를 물색하고 있다. 티아고 잘로가 0순위 옵션'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