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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AS로마가 조제 무리뉴 감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무리뉴와 스탄코비치는 같한 사제지간이다. 2009~2010시즌 인터밀란에서 함께 하며 트레블을 달성했었다. 경기 후 관련 질문에 무리뉴 감독은 "데얀은 내게 고마워할 필요가 없다. 나는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아주 많이 모욕을 당한 경험이 있다. 나는 내 스스로에게 보호벽을 세웠고, 데얀도 정확히 똑같이 했다. 나는 훌륭한 사람, 훌륭한 친구를 위해 그렇게 했다. 그도 아이가 있고 가족이 있다. 어쨌든 집에 있는 가족들에게는 좋지 않다"고 말했다. "나는 내 본능을 따랐다.우리 팬들은 위대하다. 하지만 데얀은 내 친구이고 그를 건드려선 안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탄코비치 감독 역시 경기 후 풋볼이탈리아를 통해 무리뉴 감독을 향한 감사를 전했다. "조제에게 감사한다. 그가 아니었으면 나는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세르비아 관련 챈트에 대해선 나는 내 뿌리가 자랑스럽고, 내가 집시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