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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억→70억' 레알의 해저드가 된 아자르, 충격적인 몸값 떡락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3-03-28 08:02 | 최종수정 2023-03-28 08:05


'2100억→70억' 레알의 해저드가 된 아자르, 충격적인 몸값 떡락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타였던 에당 아자르(레알마드리드)는 31세의 나이에 경력의 끝을 향해 달리는 것만 같다.

지난 23일 새롭게 업데이트된 아자르의 몸값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이적료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아자르의 추정 이적료는 500만유로(약 70억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00위권 밖이고, 레알 소속팀 내에서 19번째로 낮다. 참고로 같은 프리메라리가 소속인 이강인(마요르카)의 몸값은 1500만유로(약 211억원)로, 3배 높다.

아자르가 레알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유로에 첼시에서 레알로 이적한 2019년 당시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추락이다. 당시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아자르의 추정 이적료는 1억5000만유로(현재환율 기준 약 2105억원)였다. 4년만에 몸값이 30분의1 수준으로 추락한 셈이다.

몸값 '떡락'에는 이유가 있다. 아자르는 4년 동안 첼시에서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부상을 달고 살았다. 올시즌만 해도 단 296분 출전에 그쳤다. 최근 20경기 연속 결장했다. 문제는 아자르의 고액 연봉에 있다. '데포르테스 콰트로'에 따르면, 아자르의 연봉은 1500만유로(약 211억원)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팀 동료 카림 벤제마보다 많이 번다. 하루에 4만2000유로(약 5890만원)가 아자르 통장에 꽂힌다.

그러는 사이 기존 계약이 끝을 향해 달린다. 2024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레알이 이번여름 어떻게 해서든 아자르를 처분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아자르는 최근 벨기에 대표팀 소집기간에 진행한 인터뷰에서 "다음시즌 레알에서 내 모든 걸 쏟아붓겠다"며 출전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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