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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이에른 뮌헨은 토마스 투헬에 진심이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경질의 가장 큰 이유였다.
성적도 아쉽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 올랐지만, 리그에서는 2위에 머물고 있다. 특히 도르트문트에 계속해서 패하며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결국 칼을 빼들었다.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은 "지금 바이에른의 플레이는 전에 본 적이 없다. 이는 나겔스만 감독의 책임"이라며 결국 경질을 택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여자친구와 스키를 타던 중 경질 사실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이 이토록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은 우승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투헬 때문이다. 빌트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과거에도 투헬 감독 영입을 시도할 정도로, 투헬 감독을 높이 평가해왔다. 현재 야인은 투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 등과 연결되고 있다. 바이에른은 지금 아니면 투헬 감독을 또 놓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이번 A매치 기간이 투헬 감독과 함께할 절호의 기회로 여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