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로렌조 콜롬비아 감독 "경기장 늦게 도착한 이유, 교통체증 때문"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3-03-24 22:35


로렌조 콜롬비아 감독 "경기장 늦게 도착한 이유, 교통체증 때문"

[울산=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교통체증 때문에 늦게 도착했다."

네스토르 로렌조 콜롬비아 감독의 설명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24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친선 경기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멀티골을 터트렸지만,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데뷔전에 나선 클린스만 감독은 전반 완벽한 경기력을 펼쳤지만, 후반 아쉬운 경기력으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27일 파울루 벤투 전 감독에 이어 새롭게 한국축구 지휘봉을 잡았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새로운 시대를 연 대표팀을 응원했지만, 아쉽게도 승리에 실패했다. 한국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4승3무1패의 성적을 거뒀다.

콜롬비아는 후반 시작 5분만에 두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로렌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특별하게 지시하기 보다는 전술적 변화를 주면서 집중하면서 경기를 임해달라고 했다. 후반 시작 5분 안에 두 골이 터져 만족스럽다. 하프타임에 지시한 상황이 긍정적으로 나와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어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치르는 경기였다. 적응이 중요했다.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결과가 만족스러웠다. 젊은 선수들이 활용된 것이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로렌조 감독은 "한국은 월드컵에 나서서 브라질, 포르투갈 같은 팀과 경쟁했던 팀이다. 어려웠던 경기였다. 이번 경기 중 3~4번 교체를 하며 A매치에 처음 뛰는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이 점에 만족한다. 물론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얻고 가능성을 보인 점에서 만족한다"고 했다.

이날 경기는 20여분 정도 킥오프가 늦어졌다. 콜롬비아 대표팀이 늦게 경기장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로렌조 감독은 "3~40분 정도 걸렸던 거리가 차가 막혀서 1시간40분 정도 걸렸다. 사고였다. 우리도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차가 아닌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울산=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