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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클린스만호 1기에 발탁된 '신예 공격수' 오현규(셀틱)가 장거리 이동해야 하는 유럽파의 고충을 털어놨다.
유럽파 2달차인 오현규는 직접 경험해본 유럽 축구에 대해선 "생각한 것처럼 피지컬이 뛰어났다. 많은 걸 경험하고, 축구를 배웠다. 선수로 성장했다는 걸 느낀다"며 "생활적인 면에선 외로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혼자 있는 걸 좋아해서 괜찮았다"며 큰 무리없이 적응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동료 선수들과 의사소통을 무리없이 할 정도의 영어 실력을 쌓았다는 오현규는 "클린스만 감독님은 선수 시절 워낙 유명했던 분이다. 같은 공격수로 배워야 할 점이 많다. 영어를 '성장'시켜서 클린스만 감독님에게 빨리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규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등번호를 받지 못한 예비 선수로 일정을 함께 했다. 이번 콜롬비아(24일), 우루과이전(28일) 2연전 소집 명단에선 당당히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현규는 "새로운 등번호가 생기매 감사하다. 특별히 원하는 번호가 없다. 태극마크 자체가 영광"이라고 말했다.
저돌적인 돌파와 강력한 슈팅이 주무기인 오현규는 "클린스만 감독님께 내 장점, 내가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파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