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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23년 첫 번째 축구 한-일전이 펼쳐졌다. 대한민국의 완패였다. 아픈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올 시즌 첫 축구 한-일전을 앞둔 상황은 썩 좋지 않았다. 한국은 그동안 일본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1무8패에 그쳤다. 인천대는 경기를 불과 하루 앞둔 19일 결전지에 도착했다. 일본 땅을 밟은 지 불과 24시간여 만에 경기에 나섰다. 그럼에도 인천대는 경기 초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상대의 공격 루트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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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축구의 씁쓸한 단면이었다. 앞서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은 "20년째 덴소컵을 지켜보고 있다. 처음에는 우리의 경기력이 훨씬 앞섰다. 일본과 무승부하는 것이 창피했다. 그러나 7~8년 전부터는 비기는 것이 다행인 상황이 됐다. 7~8년 전부터는 일본 축구가 두렵다. 솔직히 승리를 바라지만 무승부만 해도 다행이다. 일본 축구가 무섭다. 한국 선수들이 못해서가 아니라 준비 과정의 차이"라고 말한 바 있다. 격차는 생갭다 더 컸다. 한국은 저학년 대회에서도 눈물을 삼켰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