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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가 심판 매수 의혹 사건으로 인해 2부 리그로 강등될 위기를 맞고 있다.
스페인 검찰은 지난 11일 바르셀로나 구단이 2001년부터 20018년까지 엔리케스 네그레이라 전 심판위원회 부회장이 소유한 기업에 730만 유로(약 103억원)를 지불한 혐의를 잡고 기소했다.
이에 현지 언론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심판을 매수하기 위해 이같은 자금 지원을 했다는 주장이 유력했지만 명확한 증거가 제시되지는 않았다.
그러자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바르셀로나 회장이 비자금 세탁을 위해 이같은 방법을 동원했다는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테바스 회장은 "바르셀로나는 심판을 매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바르셀로나의 성공을 의심할 생각도 없다"면서도 "하지만 몇가지 사실에 대해 법 위반 여부를 떠나 설명이 있어야 한다. 숨기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라리가 측이 다시 바르셀로나 구단을 향해 자금 공여 경위와 설명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됐다.
데일이스타는 '테바스 회장은 바르셀로나가 '유죄'일 경우 매우 심각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2부 리그로 강등과 수백만유로의 벌금이 부과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테바스 회장은 "리그 사상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2부로 떨어뜨려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다음 해에는 승격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고 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