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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었다.
한국은 지난 12일 대회 8강전 승리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행 티켓 획득을 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5년 만의 결승 진출이 물거품이 됐다. 한국은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 때 결승에 올라 사우디아라비아에 1대2로 패한 바 있다. 격년제로 열리던 이 대회는 이후 2020년 우즈벡에서 펼쳐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2023년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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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에선 그야말로 김준홍의 선방쇼가 펼쳐졌다. 연장 전반 15분 김준홍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고, 연장 후반 5분에도 상대 공격수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김준홍이 선방을 펼쳤다.
무엇보다 연장 후반 14분 상대의 결정적인 슈팅을 김준홍이 빠른 반사신경으로 막아내면서 승부를 승부차기까지 끌고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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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따라 인천에서 자란 김준홍은 인천 12세 이하 유스 팀에 입단해 1년간 엘리트 축구 선수를 경험했다. 그러나 다시 1년간 일반 학생으로 돌아간 김준홍은 중학교 2학년 때 다시 엘리트 축구계에 발을 내밀었다. 워낙 피지컬이 출중했던 터라 곧바로 전북 유스 팀인 김제금산중으로 전학해 폭풍성장했다. 각종 대회에서 골키퍼 상을 휩쓸었다. 이후 전북 유스 팀인 영생고에 진학해 연령대 최고 골키퍼로 평가받았다. 2019년 17세 이하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했던 김준홍은 특히 2021년 준프로 계약으로 전북 1군에서 프로에 데뷔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군팀' 김천 상무에 입대해 병역을 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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