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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바르셀로나의 특급 유망주 가비(18)의 '헤드 퍼스트(Head first) 태클'을 본 선배, 일부 팬들은 '투혼'에 박수를 보냈다.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한 건 아니다. 경력을 단축하는 행동이라는 지적도 있다.
가비는 스페인 대표팀과 바르셀로나에서 이같은 '헤드 퍼스트 태클'을 수차례 선보였다. 발을 쓸 수 없다면 머리로라도 공을 따내겠다는 정신은 가비를 상징하는 하나의 키워드가 됐다.
잉글랜드 매체는 가비를 맨유 센터백 필 존스와 비교했다. 지금은 전력 외 선수로 전락한 존스는 한창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할 당시 몸을 던지는 플레이로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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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축구계에서 선수들의 머리 부상(뇌진탕)이 주요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선수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는 머리 부상을 우려한 것이다. 이날도 상대 선수가 미처 가비의 머리를 보지 못했다면 머리를 가격당할 수도 있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전반 추가시간 하피냐의 선제결승골을 지킨 바르셀로나가 1대0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65점을 기록, 2위 레알마드리드(56점)와의 승점을 9점차로 유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