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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서 주전 4시즌→이젠 '방출 수순', 린델로프 인터밀란이 원한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3-03-12 23:19 | 최종수정 2023-03-13 06:00


맨유서 주전 4시즌→이젠 '방출 수순', 린델로프 인터밀란이 원한다
빅터 린델로프.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탈리아 명문 인터밀란이 맨유의 센터백 빅터 린델로프(29)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더 선'은 "인터밀란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린델로프 영입을 위한 또 다른 제안을 할 것이다. 약 3100만파운드(약 493억원)의 이적료로 데려오기에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인터밀란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린델로프의 임대를 제안했지만, 맨유가 거절한 바 있다.

인터밀란이 센터백 보강 고민에 빠진 건 밀란 슈크리니아르(28) 때문이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인터밀란과 계약이 만료되는 슈크리니아르는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네덜란드 출신 스테판 더 프레이도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인터밀란과 계약이 끝난다. 때문에 인터밀란은 센터백 정비에 힘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다.


맨유서 주전 4시즌→이젠 '방출 수순', 린델로프 인터밀란이 원한다
AFP연합뉴스
린델로프는 2017~2018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 4시즌 동안 주전 중앙 수비수로 중용됐다. 그러나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로 바뀐 올 시즌 해리 매과이어와 함께 방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20경기에 출전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9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린델로프는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와 컵 대회에서 주로 뛰었다. 텐 하흐 감독은 리그에서 센터백 조합으로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선호하고 있다.

린델로프가 3100만파운드에 인터밀란으로 둥지를 옮길 경우 맨유는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다. 린델로프가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맨유로 이적할 때 3100만파운드의 이적료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린델로프의 계약만료는 2024년까지다. 맨유는 린델로프와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것이 명확하기 때문에 올 여름 이적이 맨유에게도, 린델로프에게도 '윈-윈'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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