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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선제골→세라토 자책골'강원X대구1대1무...양팀 모두 첫승 무산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3-03-11 18:32


'에드가 선제골→세라토 자책골'강원X대구1대1무...양팀 모두 첫승 무산

'에드가 선제골→세라토 자책골'강원X대구1대1무...양팀 모두 첫승 무산

'시즌 첫승 더비' 강원FC와 대구FC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강원과 대구는 11일 오후 4시30분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반 10분 만에 대구의 선제골이 터졌다. 돌아온 브라질 공격수 에드가와 대구의 왕 세징야의 눈빛 호흡이 통했다. 세징야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머리로 가볍게 받아넣었다. 안방에서 승리가 절실한 강원 역시 뜨거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영건' 양현준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 전반 24분 강원에게 행운의 골이 나왔다.

김대원의 슈팅이 대구 세라토를 맞고 굴절되며 높이 뜬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뚝 떨어져 골라인을 넘겼다. 예기치 못한 볼 궤적, 오승훈 골키퍼가 잡아내지 못하며 동점골을 내줬다. 세라토의 자책골, 1-1.

전반 28분 세라토의 슈팅을 강원 골키퍼 유상훈이 막아냈다. 전반 37분 양현준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41분 강원의 실수를 틈탄 대구의 역습, 고재현의 로빙 슈팅이 위로 높이 떴다. 전반 43분 강원의 문전 티키타카에 이은 정승용의 슈팅을 오승훈이 막아냈다. 1-1로 전반을 마쳤다.


'에드가 선제골→세라토 자책골'강원X대구1대1무...양팀 모두 첫승 무산

'에드가 선제골→세라토 자책골'강원X대구1대1무...양팀 모두 첫승 무산
후반 시작과 함께 최용수 강원 감독은 알리바예프를 빼고 한국영을 투입했다. 최원권 대구 감독은 세라토와 박세진을 빼고 바셀로스와 이용래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초반 대구의 공격이 매서웠다. 후반 10분 에드가의 슈팅이 막힌 직후 떨어진 세컨드볼을 고재현이 아깝게 놓쳤다. 강원으로서는 위험천만했던 순간 직후, 최용수 강원 감독이 디노를 빼고 갈레고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갈레고 투입과 함께 강원의 공격이 눈에 띄게 살아났다. 후반 12분 갈레고가 문전쇄도하며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잇달아 찬스를 창출하며 분위기가 강원 쪽으로 넘어왔다. 양팀 브라질 공격수들의 전쟁이 뜨거웠다.

후반 22분 세징야를 막아선 임창우의 파울이 선언됐다. 후반 24분 세징야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25분 갈레고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29분 갈레고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최용수 감독인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춘천벌에 "갈레고!" 연호가 울려퍼졌다.

후반 38분 대구는 많이 뛴 장성원을 빼고 케이타를 투입했다. 후반 40분 세징야가 얻어낸 반칙, 후반 41분 프리킥에 이은 홍정운의 골 찬스를 강원 골키퍼 유상훈이 온몸으로 막아냈다. 후반 43분 강원은 유인수를 빼고 강지훈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의 프리킥이 유상훈의 품에 안긴 직후 강원은 김대원을 빼고 황문기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지만 거기까지였다. 홈팀 강원은 첫 승점에 만족해야 했다. 대구는 2연속 무승부. 양팀 모두 시즌 첫 승을 4라운드로 미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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