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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승 더비' 강원FC와 대구FC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대원의 슈팅이 대구 세라토를 맞고 굴절되며 높이 뜬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뚝 떨어져 골라인을 넘겼다. 예기치 못한 볼 궤적, 오승훈 골키퍼가 잡아내지 못하며 동점골을 내줬다. 세라토의 자책골, 1-1.
전반 28분 세라토의 슈팅을 강원 골키퍼 유상훈이 막아냈다. 전반 37분 양현준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41분 강원의 실수를 틈탄 대구의 역습, 고재현의 로빙 슈팅이 위로 높이 떴다. 전반 43분 강원의 문전 티키타카에 이은 정승용의 슈팅을 오승훈이 막아냈다. 1-1로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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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2분 세징야를 막아선 임창우의 파울이 선언됐다. 후반 24분 세징야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25분 갈레고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29분 갈레고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최용수 감독인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춘천벌에 "갈레고!" 연호가 울려퍼졌다.
후반 38분 대구는 많이 뛴 장성원을 빼고 케이타를 투입했다. 후반 40분 세징야가 얻어낸 반칙, 후반 41분 프리킥에 이은 홍정운의 골 찬스를 강원 골키퍼 유상훈이 온몸으로 막아냈다. 후반 43분 강원은 유인수를 빼고 강지훈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의 프리킥이 유상훈의 품에 안긴 직후 강원은 김대원을 빼고 황문기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지만 거기까지였다. 홈팀 강원은 첫 승점에 만족해야 했다. 대구는 2연속 무승부. 양팀 모두 시즌 첫 승을 4라운드로 미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