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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00년대생 '밀레니얼 공격수'들의 발끝이 뜨겁다. 파리올림픽은 물론이고 A대표팀 지갗동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오현규의 스코틀랜드 리그 데뷔골이다. 지난 1월 셀틱에 합류한 오현규는 리그 5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셀틱 데뷔골은 지난달 스코티시컵 16강전에서 기록했다. 오현규는 셀틱 이적 후 6경기에서 선발 한 차례에 불과하다. 그러나 차근차근 입지를 넓혀가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팀은 5대1 완승을 거뒀다.
2003년생 강성진(20·FC서울)은 '메시 빙의골'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강성진은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환상골을 폭발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역습이다. 이들은 '막내형' 이강인(22·레알 마요르카)과 함께 2024년 파리올림픽 핵심 멤버로 꼽힌다. 올림픽만 바라볼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59·독일) 체제로 새 시작을 알린다. 기존 선수들은 물론이고 새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감독께서 U-20 대표팀과 성인대표팀의 연계를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린 선수도 대표팀에 과감히 기용하겠다고 한 부분이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2003년생 김용학(포르티모넨세) 성진영(고려대)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 이영준(김천 상무) 등 재능도 빛나고 있다. 밀레니얼 공격수들이 유쾌한 반란을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