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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던 에릭 텐하흐의 맨유가 '상승세' 리버풀에 0대7의 기록적인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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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경기 무패를 달리고 6년 만의 카라바오컵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승승장구하던 맨유의 대패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과. 텐하흐 감독은 경기 후 BBC 파이브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최악의 경기력이었고, 올 시즌 최악의 경기"라고 혹평했다. "우리는 전반전 끝와 후반 시작부터 경기에서 지기 시작했지만 고개를 들고 평정심을 유지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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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결단들을 내렸는데 내 관점에선 그것이 프로페셔널하지 못한 것이다. 나는 정말 실망하고 화가 난다. 우리는 팬들을 실망시켰다. 하나의 스쿼드로서, 하나의 팀으로서 이런 모습을 용납해선 안된다. 늘 함께 하고 서로를 응원하고 서로를 위해 싸워야 한다. 서로를 지켜야 한다. 우리는 그것을 하지 못했고 나로선 그 점이 너무나 프로페셔널하지 못하다는 생각"이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내가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말한 건 이건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도 맨유라는 팀을 향한 강력한 믿음도 잃지 않았다. 텐하흐는 "하지만 이 또한 많은 게임 중 하나일 뿐이다. 우리는 반전해 다시 돌아와야 한다. 이 팀은 충분히 강하고, 우리는 다시 리셋하고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