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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그러나 경기력만으로도 이강인(22·레알 마요르카)의 존재감이 강력하게 빛난 대결이었다.
아기레 감독은 '홈 무패'를 이어가기 위해 이강인을 선발로 투입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에이스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최근 '마요르카의 유니폼 판매량이 지난해 11월부터 3배 이상 늘었다. 이강인의 유니폼이 팀 내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발로 나선 이강인의 움직임은 무척이나 활발했다. 그는 전반 10분과 34분 연달아 강력한 중거리포를 날려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강인 특유의 탈압박 능력과 날카로운 패스는 팬들의 박수를 받기 충분했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88.4%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키패스 1회 등 긍정적 기록을 남겼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게 마요르카 필드 플레이어 중 최고인 7.42점을 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