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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선전포고를 날렸다.
리버풀은 올 시즌 맨유의 첫 승 제물이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신임 에릭 텐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텐하흐는 1라운드 브라이튼에 1대2로 패배, 2라운드 브렌트포드에 0대4로 패배했다. 사상 최악의 출발에 텐하흐의 지도력이 엄청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맨유는 24경기를 소화한 현재 15승 4무 5패 승점 49점으로 3위다. 1위 아스날과 승점 11점 차이다.
반면 리버풀은 올해가 최악이다. 24경기 11승 6무 7패 승점 39점으로 6위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이 올해에는 4위에도 들지 못하게 생겼다.
최근 흐름은 맨유가 좋다.
맨유는 2월 24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FC 바르셀로나를 2대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28일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뉴캐슬을 2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3월 2일 FA컵 16강에서 웨스트햄을 3대1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2월 22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대5로 대패했다. 26일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전은 0대0 무승부에 그쳤다. 3월 2일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전을 2대0으로 이기면서 간신히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2월 5일 울버햄튼 안방에서 당했던 0대3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했다.
클롭은 "어려운 경기가 될 줄 알았다. 전반적으로 수비적으로 잘했다. 레알전은 전반에 잘 해놓고 후반을 망쳤다. 오늘은 훨씬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이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라며 맨유전에도 견고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