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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SON도 포함?' 스텔리니 "에너지 실망, 정신력이 문제야"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3-03-02 08:25 | 최종수정 2023-03-02 08:47


'백업 SON도 포함?' 스텔리니 "에너지 실망, 정신력이 문제야"
로이터 연합뉴스

'백업 SON도 포함?' 스텔리니 "에너지 실망, 정신력이 문제야"
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담낭염 수술 후 회복 중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토트넘을 지휘한 크리스티아 스텔리니 코치가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이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셰필드 브라몰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2부 리그)와의 2022~2023시즌 FA컵 16강전에서 0대1로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1990~1991시즌 이후 32년 만의 우승 도전은 또 다시 물거품이 됐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도 2부 리그의 미들즈브러에 덜미를 잡혀 16강에서 멈췄다.

스텔리니 코치는 경기 후 "이런 경기에서 이기지 못한다는 것은 뭔가 완벽하지 않았고, 우리의 에너지가 상대를 큰 어려움에 빠뜨릴 만큼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변화로 인해 더 많은 에너지가 있었지만 우리는 많이 개선해야 한다. 팬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스텔리니 코치는 스리톱에 손흥민, 히샬리송, 루카스 모우라를 스리톱에 내세우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좌우 윙백에는 이반 페리시치와 페드로 포로가 포진했다. 손흥민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 연속 교체출전했다.

그러나 골문이 열리지 않자 스텔리니 코치는 후반 20분부터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차례로 투입했다. 스리톱 중에는 손흥민만 풀타임 소화했다.

스텔리니 코치는 케인의 선발 제외에 대해 "케인은 최근 6경기를 치르는 동안 고열에 이어 인후통이 있었다. 관리가 필요했다"며 "케인의 문제가 아니다. 이런 종류의 팀을 상대로는 히샬리송, 모우라, 손흥민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스텔리니 코치의 승률 100% 신화는 마감됐다. 그는 셰필드 전까지 콘테 감독이 자리를 비운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EPL에서 2연승 중이었다. 그러나 5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고, FA컵과도 이별했다

스텔리니 코치는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증명해야 한다. 이기고 싶다면 현실은 달라야 한다. 우리는 매 경기 같은 팀을 사용할 수 없다. 난 오늘 선택한 선수가 아니라 에너지가 실망스럽다. 일관성을 유지하려면 같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이것은 정신력에 관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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