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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두려움 없이 자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역사적인 경기다. 천안은 올 시즌을 앞두고 K3(세미 프로)에서 프로로 전환했다. 프로 팀으로서 처음으로 경기를 치른다.
박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긴장된다. 나도 프로 감독으로는 첫 경기다.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 마음 비우고 다른 생각하면서 잠을 청하려고 했다. 선수들에게는 편안하게 하자고 했다. 두려움 없이 자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은 모따, 윤용호 최상헌 장백규 김현중 김주헌 오윤석 차오연 이광준 김주환 김효준이 선발로 출격한다.
이에 맞서는 박진섭 부산 감독은 "동계전지훈련부터 3개월 동안 준비했다.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선수들이 얼마나 보여줄지 궁금하다. 첫 경기고 원정 경기라서 부담이 있다. 100%는 아니다. 초반 분위기를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의 연습 경기 얘기를 들었다. 우리의 것을 완벽하게 준비하는 게 우선이다. 경기 시작 5~10분 동안 상대의 시스템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반은 조심스럽게 준비했다. 외국인 공격수 자리는 동계 때부터 계속 고민했다. 우선 보강을 원했던 자리인데 아직이다. 스카우트팀이 브라질 현지에서 보고 있는데 아직이다. 박정인 등이 있다. 공격 포인트를 기대해야 한다. 그 옆에 있는 선수, 공격형 미드필더인 페신 등에게도 골과 도움을 기대한다"고 했다.
부산은 성호영 이상헌, 라마스, 권혁규 정원진, 페신, 이한도, 최 준, 조위제 어정원 구상민이 선발로 나선다.
천안=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