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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김민재(27·나폴리)가 경고누적 절벽에서 잘 버티고 있다.
김민재는 경고 한 장만 더 받으면 경고누적으로 한 경기를 뛰지 못한다. 지난달 22일 살레르니타나 원정에서 전반 44분 경고를 받으면서 리그 네 번째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8월 15일 베로나와의 세리에 A 데뷔전에서 첫 옐로카드를 받은 김민재는 지난해 11월 5일 아탈란타전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이어 지난 4일 인터밀란전에서 로멜로 루카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호아킨 코레아 등 월드 클래스급 공격수를 막아내느라 후반 43분 세 번째 경고를 받았다. 그리고 살레르니타나전에서 네 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한 장만 더 받으면 경고누적으로 리그 한 경기에 결장해야만 했다. 김민재가 경고누적을 털어낼 시점을 잡는 것이 중요했다.
그런데 김민재는 이후 리그 5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개의 경고없이 버텨내고 있다. 무엇보다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450분 동안 경고를 받지 않았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강력한 압박을 펼치면서 상대 공격수를 물샐 틈 없이 막아내지만, 경고를 받지 않는 선에서 수비를 펼쳤다는 건 김민재의 월드 클래스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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