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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27)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소속팀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의 연승 행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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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패한 사수올로는 15위(승점 24)에 자리하고 있다.
주축 센터백인 김민재는 이날도 어김없이 선발로 경기에 나서서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부지런히 뛰었다.
또 두 차례 태클과 5번의 걷어내기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
김민재가 뒤에서 버틴 가운데 나폴리는 전반 12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결승골로 리드를 잡았다.
마티아스 올리베라의 패스를 받은 크바라츠헬리아가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페널티 박스 앞까지 공을 몰고 질주, 사수올로 수비진을 무력화한 뒤 상대 선수 다리 사이로 깔끔한 오른발 슈팅을 차 넣었다.
이어 전반 33분에는 빅터 오시멘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어 나폴리가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리그 득점 1위(18골)인 오시멘은 7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팀의 연승 행진에 앞장섰다.
나폴리는 후반 추가 시간 조반니 시메오네가 헤딩으로 쐐기골을 뽑아내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산되면서 두 골 차 승리를 따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뒤 김민재에게 평점 7.7점을 매겼다. 수비진 가운데선 가장 높은 점수다.
크바라츠헬리아가 8.8점, 오시멘이 8.2점을 받았고, 그다음이 김민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