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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간판스타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16강 AC 밀란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토트넘의 상황은 그리 밝지 않다.
12일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1대4로 완패했다. 이겼다면 TOP4에 다시 진입할 수 있었다. 토트넘은 23경기 승점 39점이다. 여전히 힘겨운 4위 추격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산술적으로'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FA컵이다. 프리미어리그는 1위 아스날과 승점 12점 차이다. TOP4 탈환이 현실적인 목표다.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에는 토트넘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크루가 시즌 아웃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손흥민은 "나는 여기 서서 하루 종일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장에서 어떻게 하느냐이다. 우리는 하나의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 같은 방식으로 모두 함께 있어야 한다. 물론 정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오해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100% 이상 준비 돼 있어야 한다"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적당히 해서는 AC 밀란을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다.
손흥민은 "며칠밖에 남지 않았다. 잘 회복하고 잘 먹고 잘 자고, 절대적으로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 우리는 좋은 경기보다 나쁜 경기에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다. 레스터시티전은 정말 형편없었다"라며 레스터시티전 패배에서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토트넘과 AC 밀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은 15일 새벽 5시 이탈리아 산시로에서 열린다. 손흥민은 "녹아웃 스테이지다. 어느 때보다 더 강하게 반격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는 우리 모두의 꿈이었다. 이번 경기가 가장 중요할 수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