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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역대 50m골 사상 가장 추한 골이었다.'
잔은 전발 추가시간에 보기 드문 장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상대 골키퍼 마누엘 리만의 어이없는 클리어링이 발단이 됐다. 리만이 페널티박스 밖까지 나와 공을 멀리 차냈다. 하지만 이 공은 멀리가지 못하고 하프라인 부근의 잔에게 연결됐다. 잔은 한 차례 트래핑 후 리만 골키퍼가 아직 골문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을 보고 재빨리 롱 슛을 시도했다.
당황한 리만 골키퍼가 골문으로 달려갔고, 보훔 수비진도 이 공을 막으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몇 차례 바운드 후 골문을 통과해버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