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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맨시티전을 끝마치고 홈팬들은 발걸음을 돌리지 못했다. 토트넘이 준비한 '코너'가 남았기 때문이다. 토트넘 통산 최다골 기록을 수립한 해리 케인이 주인공이 될 차례였다.
이 골은 2013년 토트넘 1군에 데뷔한 케인의 개인통산 EPL 200호골이기도 했다. 이로써 케인은 앨런 시어러(260골), 웨인 루니(208골)에 이어 역대 3번째로 200골 클럽에 가입했다. 최소경기 200골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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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들은 바로 옆에 옹기종기 모여 케인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케인이 그리브스 아들의 축하 영상을 듣기 위해 자리를 하프라인 부근으로 옮겨갈 때 우르르 달려가 격하게 축하했다.
'영혼의 파트너' 손흥민도 케인쪽을 바라보며 한참동안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선발출전해 후반 39분까지 뛴 손흥민은 "너무나도 축하한다. 케인은 그럴 자격이 있는 친구"라며 "맨시티를 상대로 기록을 세웠다. 이것은 팀 동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 앞으로도 케인이 더 많은 기록을 깰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영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