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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이 고별전이었네" SON절친의 라리가 깜짝 이적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3-02-01 17:00


"FA컵이 고별전이었네" SON절친의 라리가 깜짝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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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동료' 토트넘 풀백 맷 도허티가 이적 시장 마지막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깜짝 이적했다.

라리가 거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일(한국시각) 맷 도허티의 이적을 발표했다. 임대가 아닌 이적.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 말까지 단기 계약이다. 토트넘 구단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도허티의 이적을 공식화했다.

토트넘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매트 도허티가 다른 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계약을 끝내기로 상호합의했다"고 밝혔다.

2020년 8월 울버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아일랜드 국가대표 도허티는 토트넘에서 총 71경기를 뛰었고 3골을 기록했다.

당초 토트넘은 더 많은 출전시간을 원하는 풀백 도허티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이적시킬 계획이었으나 최근 바뀐 국제축구연맹(FIFA) 룰로 인해 계획이 틀어졌다.

2020~21시즌부터 FIFA는 한 구단이 22세 이상 선수를 해외 임대 보낼 경우 최대 8명까지만 가능하다는 조항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이미 세르히오 레길론(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탕귀 은돔벨레(나폴리), 지오반니 로 셀소(비야레알), 해리 윙크스(삼프도리아), 데스티니 우도지(우디네세), 조 로든(렝스) 등 6명의 기존 임대생이 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브라이언 힐(세비야), 제드 스펜스(랭스)가 추가 임대로 나가면서 8인 쿼터를 꽉 채웠다. 이 때문에 도허티의 임대 이적은 불가능해졌다. 토트넘은 2024년까지 도허티와 계약이 돼 있지만 이적료를 포기, 상호 협의하에 FA로 풀어주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을 허락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날 도허티가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며 오피셜 사진을 공개했다. '도허티가 레드 앤드 화이트의 새로운 선수가 됐다. 아일랜드 국가대표 도허티는 남은 시즌 우리팀에서 뛰게 된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도허티는 키에런 트리피어에 이어 토트넘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두 번째 오른쪽 풀백이 됐다. 트리피어는 2019년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후 지난해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로 복귀한 바 있다. 도허티의 이적과 동시에 토트넘은 같은 포지션에 스포르팅 리스본 에이스 페드로 포로 영입에 합의했다. 현지시각 1일 오전 11시 데드라인에 맞춰 포로를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으로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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