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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뼈가 부러진 손가락으로 손흥민의 슈팅을 막았냈다.'
골키퍼로서는 치명적인 부상이다. 하지만 공백은 없다. 그는 오른손에 특수 제작된 장갑을 끼고 경기에 출전 중이다.
램스데일은 "그 장갑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가운데 손가락 두 개에 틈이 없다. 월드컵에서 손가락 관절이 부러져서 월드컵 이후로 그런 장갑을 끼고 경기를 해야만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램스데일은 손흥민, 해리 케인, 라이온 세세뇽 등의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하며 아스널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 때문일까. 그는 경기 후 타깃이 됐다. 히샬리송과 충돌한 램스데일은 경기장에 난입한 한 팬으로부터 발길질까지 당하는 수모까지 겪었다.
아스널은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바로 밑에는 맨시티가 포진해 있다. 램스데일은 또 한 번의 대전을 준비하고 있다. 아스널은 28일 오전 5시(한국시각) 결승전에서 만나야 할 맨시티를 FA컵 32강전에서 맞닥뜨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