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단한 해리 케인(토트넘)이었다. 그의 옆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케인이 토트넘 구단의 새 역사를 작성했다. 케인은 전반 추가시간인 46분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은 중앙으로 드리블하다 반박자 빠른 회심의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통산 266골이었다.
그는 1970년 세운 토트넘 전설 지미 그리브스가 세운 최다골(266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리브스는 379경기에 출전해 266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한 골만 더 추가하면 1882년 창단된 토트넘의 역대 최다골 단독 주연이 된다.
케인은 이날 골로 EPL에서 통산 199호골을 기록했다. 200호골까지 단 1골 남았다. 케인은 또 '런던 더비'에서 48호골을 기록, 최다골 기록을 또 한 골 늘렸다.
손흥민이 특급 조연이었다. 그는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하며 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4대0 승) 쐐기골 이후 19일 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도움은 지난해 10월 9일 EPL 10라운드 브라이전 이후 3개월 여만이다. 손흥민과 케인의 합작골도 44골로 늘어났다.
손흥민은 최근의 이상기류가 반영된 듯 후반 31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전반 28분에는 경고도 받았다. 볼을 빼앗는 과정에서 케니 테테의 발목을 밟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