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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과 계약 만료되는 아센시오, 차기 행선지 후보에 '바르샤'도 있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3-01-2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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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마르코 아센시오가 충격의 결말을 택할까.

아센시오는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센시오의 재계약을 원하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아센시오가 원하는 금액을 맞출 생각이 없다. 때문에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계약기간이 6개월도 남지 않은 아센시오는 보스만룰에 따라 타 구단과 협상이 가능한 상황이다.

아센시오는 재능만큼은 확실한 선수다. 2선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에, 엄청난 기술까지 지녔다. 큰 부상으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능력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아센시오를 향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24일(한국시각) 스포르트에 따르면 아센시오는 바르셀로나 이적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르트는 '아센시오가 이를 위해 오랜 에이전트를 해고 하고 조르제 멘데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했다. 실제 멘데스는 바르셀로나와 아주 밀접한 관계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멘데스와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적료가 없는 아센시오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아주 매력적인 대상이다.

아센시오는 2014년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했지만, 바르셀로나가 당시 아센시오의 소속팀이었던 마요르카에게 이적료 지불하는 것을 꺼리며, 레알 마드리드로 가게됐다. 과연 아센시오가 9년만에 바르셀로나로 갈 수 있을지, 일단 아센시오는 "나는 레알 마드리드만 생각하고 있다. 나는 이곳에서 행복하지만, 미래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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