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스스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만큼 준비가 되지 않으면 기회가 와도 잡을 수 없습니다."
2023 시즌을 천안시티FC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김민준은 "출전 기회가 적었다고 해서 심리적인 부담이나 조바심은 없다. 오히려 욕심을 부리다가 제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기회가 올까, 그래서 팀에 누를 끼칠까 걱정이다. 실력도, 몸상태도 철저하게 준비가 돼 있다면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고, 그 기회를 자신 있게 잡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태국 촌부리에서 진행 중인 동계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김민준은 "권찬수 골키퍼 코치님께서 기본기를 많이 강조하신다. 안 좋은 습관을 고치고,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가는 중"이라며 연일 그라운드를 땀방울로 적시고 있다. "일본에서는 골키퍼가 빌드업 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중요시해서 빌드업에 대해 많이 배웠다. 킥의 정확도는 좋은 편인데 비거리에 약점이 있어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그가 설명하는 자신의 장단점이었다.
어쩌면 기회가 주어질지 모르는 시즌, 그래서 동계 전지훈련이 더욱 중요해진 김민준의 시즌 각오는 어떨까. 그는 "새롭게 프로리그에 참가하는 천안시티FC에서 더 의미 있고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훈련이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힘을 들여서 준비를 해야 올 시즌을 잘 치러나갈 수 있다. 골키퍼로서 안정적이고 든든한 플레이를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