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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SON만 갖고 그래, "맨시티전 침묵하면 선발 밀릴 것" 가혹한 전망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3-01-18 16:51 | 최종수정 2023-01-18 17:01


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기대치가 너무 큰 것일까. 손흥민(토트넘)에게는 유독 잣대가 엄격하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0대2로 완패한 후에도 치명적인 실수를 한 위고 요리스보다 손흥민에게 더 가혹한 평가를 내리는 현지 언론이 있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나서서 손흥민을 옹호까지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연기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EPL) 7라운드를 치른다.

콘테 감독은 17일 맨시티전 기자회견에서 "시즌은 다르고 선수들도 인간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5골을 넣었지만 이번 시즌은 그렇지 못하다. 손흥민을 믿고 골을 기대하는 팀에도 좋은 소식은 아니다. 하지만 선수는 로봇이 아니다. 손흥민이 골을 넣길 원하는 첫 번째 사람은 바로 나"라며 "이것이 축구다. 난 훈련에서나 경기에서 손흥민이 최선을 다하는 걸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풋볼런던'이 18일 맨시티전 예상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라스데어 골드, 롭 게스트가 그림을 그렸다.

두 기자 모두 손흥민이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스리톱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단서는 달았다. 게스트는 '손흥민이 맨시티전에서 또 다시 침묵하면 월요일 풀럼전에선 부상에서 돌아온 히샬리송에게 선발 자리를 내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두 기자는 또 위고 요리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맷 도허티,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이반 페리시치의 선발에는 이견이 없었다. 다만 골드는 스리백의 한 축에 벤 데이비스, 게스트는 클레망 랑글레의 선발을 점쳤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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