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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특급 유망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9)가 재계약을 거부했다.
가르나초는 유스 시절부터 엄청난 두각을 나타냈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이중국적이라 두 나라에서 모두 가르나초를 노렸다. 18세 이하 대표팀에서는 스페인 국기를 달고 뛰었지만 20세 이하 대표팀 때 아르헨티나를 선택했다.
2022년 3월 아르헨티나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후 기세를 몰아 맨유 1군 데뷔전도 치뤘다.
더 선은 '가르나초는 주급 7000파운드(약 1050만원)로 알려졌다. 맨유는 주급 2만파운드(약 3억원)의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7000파운드는 팀 내 최저 수준이다.
맨유에서 주급 2만파운드면 주전급 대우다.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만4000파운드를 받는다. 안토니, 마커스 래쉬포드의 주급이 2만파운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르나초는 만족하지 않았다.
더 선은 '가르나초는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다. 현재 그의 성장세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레알과 유벤투스는 가르나초를 주시하고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특히 레알은 주전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가 은퇴할 시기에 접어들면서 리빌딩을 계획 중이다. 이 상황에서 가르나초는 적임자다.
더 선에 따르면 맨유는 최근 젊은 선수들의 임금 인상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더 선은 '맨유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는 기준을 충족해야만 돈이 따라온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어한다'라고 귀띔했다. 가르나초의 폼이 일시적일 수도 있다는 우려를 떨쳐내지 못한 것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