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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순위 앞으로 더 떨어진다.. 슈퍼컴 10만회 시뮬레이션, 비관적인 미래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3-01-17 05:24 | 최종수정 2023-01-17 05:39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슈퍼컴퓨터가 토트넘 핫스퍼 입장에서는 비관적인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놨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7일(한국시각)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 순위를 공개했다.

더 선은 '전문가들이 남은 시즌 동안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일을 예측하는 슈퍼컴퓨터 BETSiE를 돌렸다. BETSiE는 기대 득점 등 각종 지표를 고려해 시뮬레이션을 10만회 실시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전반기 막판부터 삐그덕거린 토트넘은 6위까지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TOP4는 현재와 같았다. 다만 순서가 살짝 바뀌었다. 아스날 우승, 맨체스터 시티 2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위다(1월 17일 현재 1위 아스날, 2위 맨시티, 3위 뉴캐슬, 4위 맨유).

오일머니를 앞세운 뉴캐슬의 약진이 돋보이는 가운데 브라이튼도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슈퍼컴퓨터는 브라이튼이 5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브라이튼과 토트넘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차이가 미세했다.

브라이튼은 평균 18.4승 7.7무 11.9패 승점 62.8점으로 계산됐다. 토트넘은 18.4승 7.6무 12패 승점 62.8점으로 집계가 됐다. 골득실에서 희비가 엇갈린 모양이다.


리버풀과 첼시의 TOP4 탈락도 눈여겨 볼 만하다. 리버풀은 7위, 브렌트포드가 8위, 첼시가 9위였다. 울버햄튼과 에버튼, 본머스는 강등이 예상됐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의 기세를 모두 잃었다. 토트넘은 10라운드까지 7승 2무 1패로 질주하며 선두를 다퉜다. 하지만 공격진의 줄부상과 손흥민의 부진,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노쇠화, 수비 조직력 약화 등 중요한 문제들이 전방위적으로 쏟아졌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확실한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다면 별다른 반등 요소가 없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 또한 토트넘을 향한 기대를 낮춰야 한다고 반복적으로 말하는 중이다. 3년 만에 돌아온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1년 만에 내려오게 생겼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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