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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사진 한 장으로도 이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에 대한 관심이 정말 대단하다.
벤제마와 호날두는 레알 입단 동기다. 2009년에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호날두가 2018년 유벤투스로 이적할 때까지 9년을 함께 뛰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올해 초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와 계약했다.
호날두는 친정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오자 그 훈련장을 찾은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호날두는 여러 선수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벤제마와 함께 나온 사진은 찾을 수 없었다. 둘 사이에 균열이 생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라고 지적했다.
벤제마가 이에 대해 해명했다.
벤제마는 "호날두가 우리 훈련장에 왔다. 그렇다고 우리가 SNS에 올리기 위한 용도로 사진을 찍을 필요는 없다. 우리가 친구임을 보여줄 사진은 필요하지 않다"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벤제마는 "나는 그에게 인사할 시간이 없었다. 부디 내일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단지 동선 상 만날 수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벤제마는 "나는 호날두가 이곳에서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가 계속 골을 넣고 결정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호날두를 응원했다.
벤제마는 호날두, 가레스 베일과 함께 2010년대 레알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벤제마와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프리메라리가 2회 우승, 클럽 월드컵 3회 우승 등 세계를 호령했다.
한편 레알은 16일 열린 슈퍼컵에서 바르셀로나에 1대3으로 완패했다. 벤제마는 0-3으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1골을 만회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