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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결국 답은 외부영입 뿐일까.
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FA컵 3라운드(64강)에서 포츠머스를 1대0으로 제압했다.
성과와 숙제를 동시에 남겼다. 1.5군을 가동해 이긴 점은 다행이지만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 브리안 힐(22)과 파페 사르(21)가 이렇다 할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익스프레스는 '힐의 터치는 느슨했다. 도전은 서툴렀다. 크로스는 반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불안한 모습이었다. 후반전에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토트넘 팬들의 의견은 엇갈렸다'라고 지적했다.
사르도 호평을 받지는 못했다. 익스프레스는 '사르의 패스는 길을 잃었다. 잘못된 태클은 상대방에게 자신감을 줬다. 이들의 선발 출전은 설득력이 없었다'라고 혹평했다.
익스프레스는 '운동능력은 강점이지만 토트넘에서 뛰는 것보다는 임대를 다녀오는 편이 이들의 발전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 남는다'라며 즉시전력감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전방위적인 보강이 절실하다. 공격진에서 데얀 클루셉스키, 히샬리송, 루카스 모우라가 모두 부상이다. 수비라인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 받았다. 미드필더에서는 과거 크리스티안 에릭센처럼 실마리를 풀어줄 선수가 없다. 전적으로 좌우 윙백에 의존하는 공격 패턴이 지나치게 단조롭다.
이런 상황에서 콘테는 힐과 사르에게 일말의 기대를 걸었지만 합격점은 아닌 모양이다. 당장 프리미어리그 TOP4 탈환과 FA컵 우승이 절실한 토트넘은 외부로 눈을 돌려야 할 처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