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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자타공인 토트넘 홋스퍼의 '진 에이스' 해리 케인(30)이 구단 사상 최다골 경신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제 2골만 더 넣으면 토트넘의 '진 레전드'로 등극하게 된다.
그러나 후반 초반 토트넘이 승기를 잡았다. 후반 4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에메르송이 헤더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오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하지만 1분 뒤 케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페널티박스 좌측 바깥쪽에서 세세뇽과 1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정면으로 이동한 케인은 수비진을 뚫고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날려 골문 구석을 뚫었다. 이날의 결승골이었다.
특히 이 골로 케인은 토트넘 역대 최다골 기록 경신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 시즌에 케인은 총 26경기에 나와 17골을 기록 중이다. EPL에서는 18경기에서 15골을 넣고 있다. 이날 포츠머스전 골로 케인은 토트넘에서 412경기-265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제 1골만 더 넣으면 지미 그레이브스가 갖고 있는 토트넘 통산 최다골 기록(266골)과 타이를 이룬다. 나아가 2골을 넣는 순간, 케인은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로 등극해 역사를 새로 써나가게 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