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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골 해트트릭 하는 줄…."
전반 38분 파스가 골대 앞에서 몸을 던져 공을 걷어내려는 과정에서 굴절된 볼이 골망으로 빨려들었고,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전반 45분 누녜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온 직후 볼을 걷어내려던 파스가 자신의 팀 골망을 흔들었다. 7분 만에 두 번째 자책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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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출신 호세 엔리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파스와 리버풀 유니폼을 합성한 이미지를 올리고 '1월 리버풀에 두 명의 이적생이 있다. 리버풀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조롱' 포스팅을 올렸다. 코디 각포에 이어 리버풀의 승점 3점을 이끈 상대 수비수 파스를 '리버풀 맨'으로 공인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멀티 자책골'에 대한 팬들의 조롱과 비판이 쏟아졌다. 한 팬은 '파스가 이곳에서 악몽을 경험했다. (자책골) 해트트릭 하는 줄 알았다'고 썼다. '멀티 자책골라니, 쇼킹하다' '파스, 충격이다' '진정한 쇼크'라며 댓글을 이어가고 있다.
BBC 역시 '이런 건 처음이다. 자책골 해트트릭을 하려고 하는 것같다. 레스터에겐 재앙'이라며 '파스의 자책골 축제로 기억될 경기'라고 평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