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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유럽의 왕따' 러시아축구협회가 유럽축구연맹(UEFA)을 탈퇴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가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알렉산더 듀코프 러시아축구협회장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축구협회 집행위원회 뒤 "27일 화상 회의를 개최할 것이다. (UEFA 탈퇴-AFC 가입) 결정을 내리겠다. 유럽 축구 강점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현재 상황을 잘 따져봐야 한다. 우리는 지금 유럽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선택지가 전혀 없다. 만일 국제 대회에 나갈 수 있다면 다른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AFC는 우리를 받아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과거 지역 연맹 편입은 여러 차례 있었다. AFC 소속이던 이스라엘이 1992년부터 UEFA로 넘어갔다. 오세아니아연맹 소속이던 호주는 2006년부터 AFC로 편입했다. 카자흐스탄도 2002년까지 아시아에서 뛰다가 유럽으로 무대를 옮겼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