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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생애 첫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가 헬리콥터를 이용해 긴급 '피신'했다.
선수들은 2층 버스로 약 80km를 행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퍼레이드를 포기하고 헬리콥터를 이용해 현장을 빠져나갔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선수들은 시내에 모인 팬들 사이로 헬리콥터를 타고 날아가며 축제를 마무리했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버스를 타고 계속 전진할 수 없음을 확인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메시의 월드컵이었다. 그는 2006년과 2010년에는 8강, 2014년에는 결승, 2018년 16강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그리고 2022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마침내 월드컵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건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인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