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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볼만 잡으면 두 세명이 달라붙는다. 여기에 시야 역시 제한적이다. 그럼에도 고군분투 중이다. 그러나 일부 몰지각한 팬들의 '욕받이' 신세가 되고 있다. 에이스 월클의 숙명인가보다. 손흥민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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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손흥민은 월드컵에 오지 말았어야 했다. 안면 골절 후 수술을 한 상태에서 대회에 오는 거 자체가 무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위험을 감수했다. 손흥민이 빠지면 그를 대체할 선수는 대표팀 내 아무도 없다. 경기력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지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월드컵에 온 것 자체만으로도 선수 생명을 건 큰 도박이다. 그렇기에 박수를 보내야 한다.
비판은 할 수 있다. 그러나 몰지각한 비난은 안된다. 손흥민 뿐만이 아니다. 다른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끝까지 지켜보자. 손흥민을 믿어보자. 대표팀을 믿어보자.